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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AI 성장 둔화 우려·고점 부담에 '숨고르기'…나스닥 0.90%↓

WTI, 3.56달러 오른 99.93달러…유럽증시 '혼조세'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4.29 08:31:0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둔화 우려에 기술주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고점 부담까지 겹치며 지수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6p(-0.05%) 하락한 4만9141.9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11p(-0.49%) 떨어진 7138.00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30p(-0.90%) 밀린 2만4663.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오픈AI 내부에서 성장성 우려가 제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수와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막대한 AI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59% 하락했고, 브로드컴(-4.4%), AMD(-3.4%), 마이크론(-3.9%)도 각각 낙폭이 컸다. 오픈AI가 사용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오라클도 이날 4.1% 하락했다.

다만 빅테크들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술주 전반의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가 29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으며, 애플은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를 보면 아마존(-0.54%)·알파벳(-0.16%)·메타(-1.07%)·테슬라(-0.7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1.16%)·마이크로소프트(1.04%) 등은 올랐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슈 선임 부사장은 "오픈AI가 내부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업계에는 다른 많은 플레이어가 있다"며 "한 종목이나 하나의 실적 발표만을 보고 시장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의 3.75%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강보합 수준인 4.35%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3.8bp 오른 3.84%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6달러(3.7%) 오른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3.03달러(2.8%) 상승한 배럴당 111.26달러로 집계됐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게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41% 내린 5836.1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27% 내린 2만401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6% 내린 8104.09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1만332.7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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