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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지 업황 회복 본격화…밸류 재평가 기대감 '확대'

ESS LFP 가동·EV 수요 반등…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4.29 07:27:19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 삼성SDI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가 전지 사업 전반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는 전기차(EV)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전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이차전지 업체로, 글로벌 전동화 및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15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 ESS 판매 증가와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한 영향이다. 

아울러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ESS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지 사업의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북미 LFP 기반 ESS 라인이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량 확대와 함께 AMPC 기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 사업 전반의 회복도 기대된다. 소형전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유닛(BBU) 수요 확대와 전동공구용 고성능 제품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 배터리 역시 유럽향 볼륨 모델 출시를 계기로 헝가리 공장 가동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하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승 여력이 반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지 부문 멀티플 상승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 매각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이 연내 진행될 경우 비영업 자산 가치가 확대되며 기업가치 제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지 사업 회복과 함께 지분 매각 모멘텀이 더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업황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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