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매수 기회…향후 경쟁사와의 멀티플 괴리 축소로 주가 상승 강하게 일어날 것"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8일 ISC(095340)에 대해 데이터센터 응용처를 향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가 가속화와 함께 인공지능(AI) 폼팩터 변화에 따른 시스템 레벨 테스트(이하 SLT) 시장 개화의 수혜까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ISC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5.5% 늘어난 683억원, 237.8% 성장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6%에 달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3.7%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동력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다. 1분기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액은 5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0.7% 폭증하며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4%까지 확대됐다.
이는 응용처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주문형 반도체(ASIC), 중앙처리장치(CPU) 등으로 다변화되고, 고가의 SLT 소켓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메모리 관련 매출액 같은 기간 159.3%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향 DDR5, 소캠(SOCAMM)2 등 고부가제품 수주가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Mix)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등 컨슈머 IT 관련 테스트 소켓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전사 성장을 굳건히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수주 흐름을 고려할 때, 데이터센터 중심의 매출 성장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효과가 유지됨에 따라 2분기 역시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SLT 시장의 본격 개화'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AI 가속기의 주력 폼팩터가 베이스보드(Baseboard)에서 랙(Rack)으로, 랙에서 팟(POD)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단순히 단일 칩의 성능을 검사하는 FT를 넘어 여러 칩의 시너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SLT 도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로 동사는 이 같은 SLT 시장 개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베트남 1공장 증설 및 2공장 신설을 목적으로 올해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최근 5년 연평균(15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800억~1000억원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쟁사 대비 탁월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인다"며 "SLT 초기 소켓 시장은 동사와 윈웨이(Winway)의 과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나, 지난 27일 종가 기준 ISC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4.0배에 불과하다"며 "반면 경쟁사인 윈웨이의 경우 올해 PER 97.5배, 2027년 50.1배에 거래되고 있어 멀티플 괴리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미자막으로 "향후 경쟁사와의 멀티플 괴리를 축소하며 주가 상승이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