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7일 기아(000270)에 대해 관세 부담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둔화됐지만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2100억원으로 26.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미국 관세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관세와 인센티브, 기타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9% 이상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관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은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브리드(HEV)를 포함한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 확대, 신규 공장 물량 증가 등이 이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주요 차종과 함께 EV2 등 대중형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아는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자율주행 시연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로봇 생산 확대 등이 예정돼 있어 신사업 가시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주가 프리미엄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