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가 공직자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4일 수성구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4대 폭력 예방 교육' 모습. ⓒ 대구 수성구
수성구청은 지난 24일, 본관 대강당에서 소속 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개최하며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에 주력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을 근절하고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종사자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 사항인 만큼,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남은주 전문 강사가 초빙되어 '성평등 실천과 안전한 조직문화 구축’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주요 교육 내용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폭력 발생 시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추가적인 불이익과 심리적 타격을 예방하는 구체적 방안 제시 △인식의 전환으로 데이트 폭력 등 친밀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한 경각심 고취 △실효성 확보 차원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이해도 증진 등이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구체적인 사례 분석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성인지 감수성이 실제 조직 내 소통에서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 특히 2차 피해 예방에 대한 강의는 동료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성구는 이번 교육 외에도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와 온라인 콘텐츠를 병행하며 상시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조직 내 영향력이 큰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해 상하 간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교육이 공직 사회 전반에 성평등 인식을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모든 직원이 불안감 없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존중과 배려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수성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사회적으로 강조되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성비위 근절'이라는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단순히 규정을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수성구의 노력이 향후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