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과 더불어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은행의 마진 개선과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다변화에 힘입어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전날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8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 상회하는 수치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증권사의 수수료 이익이 1800억원에 달하며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했고, 증권사의 순이익이 보험사를 앞지른 점도 긍정적이다. 순이자마진(NIM) 역시 지주 기준 4bp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경상 요인으로는 ELS 과징금 관련 추가 전입액 980억원이 반영됐다.
주주환원의 핵심 지표인 CET1비율은 13.6%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하게 방어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 평가손 영향 등이 제한적이어서 비율이 잘 유지됐다"며 "외부 환경의 큰 변화가 없다면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배당금액과 자사주 매입 총량은 3조8200억원, 총 주주환원율은 59%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KB금융은 이미 발표한 자사주 6000억원 매입 공시와 더불어 상법 개정에 따라 기존 보유 자사주 1426만주도 소각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중 발행주식수가 약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 단계 제고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4조원 수준의 주주환원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