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21일 열린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에서 강위원 전남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라남도
광산을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의 지역구로, 민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오는 6월 3일 보궐선거가 확정된다.
일정이 촉박한 재보궐선거 특성상 조직력과 인지도, 즉시 투입 가능한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은 전략공천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선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승리와 선당후사가 전체를 꿰뚫는 정신"이라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은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어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인재 발탁, 명망 있는 인사의 재배치를 통해 승리를 담보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앙당 주도의 인재 투입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기류 속에서 광산을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는 인물은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다. 지역 기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으며, 전략공천 카드로서의 상징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부지사는 광산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관장 등을 맡아 민형배 후보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생활 밀착형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재명 당대표 시절 특보 활동,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친명계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한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행정과 정치, 정책을 아우르는 이력은 강 부지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2025년 전남도 경제부지사 취임 이후 그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기획단장을 맡아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끌며 굵직한 성과를 냈다.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도 전남' 전략을 제시하는 등 정책 실행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철강·이차전지 산업 현장 점검, 국회 예산 확보 활동, 타운홀 미팅 형식의 '청책대동회' 운영 등 민생과 소통을 병행하는 행보는 실무형 정치인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정책 설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 왔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강 부지사의 강점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정무 능력이다. 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며 지역 현안을 국정 과제로 끌어올린 경험은 즉각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 검증된 정책 추진력이다. 행정통합과 산업 전략 등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실행력을 입증했다. 셋째, 시민사회 기반이다. 복지관 운영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축적한 현장 감각은 지역 정치에서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이 강조하는 '승리 가능한 후보', '즉시 전력감', '정책형 인재'라는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강위원 카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청래 지도부의 구상이 실제 공천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중심에 강위원이라는 카드가 놓일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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