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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1.7% '깜짝 성장'…정부·한은, 정책 공조 강화

구 부총리 "한국은행, 구조개혁 분야서 정책 제언 지속해야"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6.04.23 10:39:57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우리 경제가 1분기에 전망치의 두 배에 가까운 '깜짝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거시경제 수장들이 첫 회동을 열고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오전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신 총재 취임 이틀 만에 성사된 자리다. 중앙은행과 정부 간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구조개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 제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신 총재는 "적극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구 부총리와 신 총재는 최근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유가와 공급망 불안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기 하방 위험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원화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외환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인공지능(AI)·녹색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 등 주요 과제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1.7%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0.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 총재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의 복원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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