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인공지능 중심 경영체계로의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에너지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기존 혁신 전략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며 '지능형 발전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것이다.

한국중부발전 AX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둘째줄 가운데 안성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 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AX(AI Transformation)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조직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실제 현장 운영과 의사결정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는 안성규 기술안전본부장을 중심으로 사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됐다. 발전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친환경발전 부문과 조직·인력 관리 부서, AI 인프라를 담당하는 디지털 부서가 함께 참여해 부서 간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로봇학회, 한국빅데이터학회,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등 국내 주요 학회가 외부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AX 전략, AI 팩토리, AI 로봇, AX 성과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핵심 인력 20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특히 발전소 운영·유지보수(O&M) 고도화와 고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등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단계별 AX 로드맵도 병행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전 직원의 AI 이해도와 활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전 영역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안성규 AX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AI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이번 위원회가 중부발전의 AI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 출범은 공기업이 기술 도입을 넘어 경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도로, 향후 발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