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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단식' 안호영 병원 이송…송언석 "정치보다 생명" 위로

여당 강득구·이언주, 지도부 무관심 비판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6.04.22 16:51:05
[프라임경제] 전북지사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12일간 단식 농성을 벌여온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12일 차를 맞은 안호영 의원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22일 안 의원은 오후 1시46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119구급차에 실려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 안 의원 측은 의료진과 주변의 강한 권고에 따라 이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이송되기 전, 농성장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안 의원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송 원내대표는 "빨리 일어나 건강을 챙겨야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고,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단식 중단을 간곡히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강득구·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의 행보를 정조준했다. 당시 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핵심 관계자들은 경남 통영에서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강 최고위원은 "동료의 생명이 위중한 상황에서 이를 외면하는 것은 당대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 역시 "한쪽에서는 화보 찍듯 선상 회의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동료가 숨죽여 흐느끼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꼬집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 당 윤리감찰단이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했다. 현재 안 의원이 제기한 재심 청구는 당 재심위원회에서 기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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