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 세계 최초 검증 '주목'…中 맥스웰 제재 속 수혜 기대감 '증폭'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자국 태양광 기술의 미국 수출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즉각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추진 중인 대규모 태양광 제조 장비 도입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76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 기존 8만4000원에서 28.6% 상승한 10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태양광 패널 제조 장비 공급업체들과 초기 협의를 진행하며 미국에 대한 최첨단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앞서 지난 3월 로이터는 테슬라가 중국 쑤저우 맥스웰테크놀로지스 등과 29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패널 제조 장비 구매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채민숙 한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동사가 테슬라가 원하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패널 '이종접합 태양전지(HJT)' 장비의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기존 PERC 셀과 탑콘(TOPCon)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HJT 분야로의 진출은 아직 미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로이터 보도 이후 맥스웰은 중국 당국의 방문을 받았으며, 규제 가능성이 언급된 장비에는 HJT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면 동사는 맥스웰과 더불어 HJT 양산 검증을 이미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에 대해서는 전 세계 최초로 양산 검증을 마치는 등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매출 인식 리드타임이 12개월 소요되는 태양광 장비 산업의 특성을 고려, 테슬라 프로젝트 매출은 2028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초기 HJT 장비만 구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1GW당 매출액은 700억원 수준이며, 2028년 테슬라향으로 총 3GW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특히 테슬라가 맥스웰과 논의했던 초도 발주 물량 자체가 29억 달러(약 4조2664억8000만원)에 달했음을 고려할 때, 향후 동사가 확보할 수 있는 잠재적 수주 가치는 현재의 추정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