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엔비알모션, '최상위' 스틸볼 국산화로 '경쟁 우위'…로봇·우주·EV 타고 실적 턴어라운드 '임박'

"규모의 경제 위한 글로벌 1차 벤더들의 외주화 트렌드 확산 속 최대 수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4.16 08:54:01
"규모의 경제 위한 글로벌 1차 벤더들의 외주화 트렌드 확산 속 최대 수혜"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엔비알모션(0004V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이 매수해야 할 적기라고 평가했다.

ⓒ 엔비알모션

한화베어링 기계사업부를 모태로 하는 엔비알모션은 베어링의 핵심 구성품인 볼(스틸볼)과 롤러(테이퍼 롤러)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셰플러(Schaeffler), SKF, NSK 등 글로벌 1차 벤더를 거쳐 △완성차 △중장비 △로봇 제조사 등 다양한 엔드유저에게 공급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테이퍼 롤러 제조사로서 고정밀 롤러 구동체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일본 기업이 사실상 과점하고 있던 시장에 강력한 후발주자로 안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투자 포인트는 '기술 진입장벽'과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첨단 산업향 베어링 수요가 급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위한 글로벌 1차 벤더들의 외주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외주화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이 핵심"이라며 "동사는 최상위 등급인 'G5-SP' 스틸볼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며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현재 이 기술을 보유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A사, T사와 엔비알모션 단 세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엔비알모션은 623억원 규모의 선투자를 단행해 밀양과 창원에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Capa)을 구축했다.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개시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1% 늘어난 700억원, 흑자전환한 25억원으로 바라봤다.

이듬해인 2027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0% 상승한 매출액 900억원, 403.4% 증가한 125억원 기록하며 수익성이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첨단 전방 산업으로의 적용처 확대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모멘텀"이라며 "핵심 구동 부품인 스틸볼과 테이퍼 롤러의 고사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해 "전기차(xEV) 분야는 국내 기업향으로 G5 등급의 E-Motor 세라믹볼 제품의 최종 모듈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올해 1차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수주처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 분야의 경우 로봇용 실린드리칼(CRB) 롤러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 내 샘플 생산 및 고객 검증을 마무리하고, 내년 본격적인 양산 논의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항공우주·방산 분야는 국내 항공기 엔진 및 미사일 발사체용 초정밀볼-세라믹 제품을 개발 중으로, 초정밀 산업으로의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