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개선 통한 제조 불량률 저하로 원가 혁신…ESS 배터리 대형화 낙수효과까지"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6일 상신이디피(091580)에 대해 각형 폼팩터 수요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대형화 등으로 고객 다변화 기회가 열려 있어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상신이디피는 전방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2024년 영업적자를 경험했지만,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배경으로 원가혁신을 꼽았다. 공정 개선을 통해 제조 불량률을 기존 4.5%에서 1.3%(각형 기준)로 현저히 떨어뜨렸으며, 공정상에 필요한 오일을 줄이는 활동을 통해 재료비 절감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신이디피의 향후 사업 전략과 관련해 △전기차(EV) 각형 폼팩터 비중 증가 △ESS 배터리 대형화 △46파이 적용 고객 확대 △LMR 시장 수혜 등의 우호적인 업황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EV 배터리의 각형 비중이 2021년 26%에서 2025년 43%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ESS LFP 배터리는 273Ah급으로 EV용에 비해 크며,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요 전기차 OEM들이 부피가 5배 크고 에너지 성능이 높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캔 제조에 CID, 절연체, 가스켓 등 부품이 추가돼 동사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LMR 양산에 대응하여 각형 제품을 준비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자체 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객 다변화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핵심 포인트로 꼽았다. 상신이디피는 용접 없이 용기(CAN)를 만들어내는 '딥 드로잉(Deep Drawing)'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사이즈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북미 ESS 시장에서 탈중국 부품 공급망 확보 환경과 각형을 선호하는 설치업자의 요구에 따라 기존 각형 주요 부품 공급선인 동사의 고객 확대 기회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사측의 올해 가이던스인 '매출 30% 성장, 한자리 중후반 % 영업마진'을 바탕으로 할 때, 지난 14일 종가 2만1000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 16.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차전지 동종 업계(Peer) 그룹의 2026년 평균 P/E가 54배인 점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