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967.75, 1121.88을 기록했다.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상승해 5960선에 마감했다. 장중 6000선을 재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808.62 대비 159.13p(2.74%) 상승한 5967.7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5960.00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026.52까지 오르며 42일 만에 6000선을 재돌파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517억원, 831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39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0.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90%)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6만원(10.34%) 오른 64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6만3000원(6.06%) 상승한 11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에는 112만8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500원(2.74%) 뛴 20만6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99.84 대비 22.04p(2.00%) 오른 1121.8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7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 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60%), 알테오젠(-0.14%), 삼천당제약(-1.14%), 리노공업(-1.59%), 리가켐바이오(-4.13%)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7.55%) 오른 6만2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만7000원(2.90%) 상승한 6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500원(0.35%) 뛴 14만42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지속적으로 협상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전쟁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고조됐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억눌렸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지난달 여러 차례 나타났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른 증시 급락이 재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창업투자(14.77%), 컴퓨터와주변기기(6.27%), 증권(6.11%), 복합기업(5.71%), 전기유틸리티(4.5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2.62%), 기타금융(-1.60%), 화장품(-1.57%), 해운사(-1.19%), 건강관리기술(-1.17%)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48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