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아이씨티케이(456010)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는 앤트로픽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이하 미토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표준 보안 플랫폼의 파트너사로 선정될 만큼의 보안 기술을 지닌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4일 13시27분 현재 아이씨티케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13% 오른 1만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이 공개한 AI 모델 '미토스'의 프리뷰를 둘러싸고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금융당국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는 앤트로픽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운영중인 보안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일환으로 공개한 '미토스' 때문이다.
앤트로픽 측은 "테스트 과정에서 세계 모든 주요 운영체제(OS)와 웹 브라우저에서 수천 개의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했다"며 "지금까지 개발한 AI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만큼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킹 등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폐쇄형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해당 발표가 있자마자 AI가 국가와 금융 핵심 인프라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사이버 병기로 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물리적으로 복제 불가능한 비아 퍼프(VIA PUF)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의 업체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비아(VIA) 홀을 이용해 각 칩에 ID를 부여해 보안 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보안 인프라를 선도하는 글로벌 양자기술 기업 BTQ와 협력해 양자암호 보안칩인 '큐심(QCIM)'을 개발 중에 있다.
'큐심'의 초기 성능 목표는 △기존 보안 하드웨어 대비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처리속도 5배 향상 △초당 약 100만 건의 디지털 서명 처리(real-time authentication) △연산당 1마이크로줄 미만의 초저전력 구현이며, 컴팩트한 설계로 소형 기기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하다.
해당 칩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보안 플랫폼인 QSSN 생태계의 일부분이자, 미국 디지털 자산 및 결제 인프라의 PQC 전환을 위한 파일럿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QSSN이 글로벌 양자 표준화 기구인 QuiNSA의 표준으로 선정된 점과 BTQ와의 지분 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궁극적으로 동사가 보안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