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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중부발전,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맞손'…도심형 에너지 전환 본격화"

주민 수익·기업 참여·탄소중립 '3중 효과' RE100 실현 첫걸음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4.14 10:33:15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공공주차장을 활용한 도심형 재생에너지 모델 구축에 나서며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이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설치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13일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설치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개정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데 대응해 추진됐다. 동시에 보령시가 올해 1월 선포한 RE100 비전 실현을 위한 첫 실행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은 공공자산인 주차장을 활용해 별도 부지 훼손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도심형 재생에너지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생산된 전력은 공공시설 자가 소비에 활용하고, 잉여 전력은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수익 공유 △지역 기업 참여 확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일자리 창출, 지역 자금 순환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순환경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사업 타당성 검토와 재원 조달, 태양광 설비 구축·운영·유지관리 등 기술 전반을 담당한다. 보령시는 공공주차장 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 발전시설 관리·감독을 맡는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주민과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공공주차장 태양광 사업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대표 공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령시를 친환경 에너지 선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주차장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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