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광 투자 본질은 결국 통신망…PBR 2.5배로 조정, 목표주가 67% 상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4일 우리넷(115440)에 대해 통신망 투자 사이클 도래에 따른 전송장비 주도주로써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5배로 조정,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약 67% 상향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넷의 주가 급등은 갑작스러운 테마성 상승이 아닌 과거 통신장비주의 전형적인 주가 상승 사이클이 도래한 것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5G 투자 당시 수급이 무선 기지국 주도주에서 시작해 인빌딩 장비를 거쳐 전송·유선 장비로 이동했던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의 투자 테마가 서버나 광 기반이라 통신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호도하지만, 본질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당하기 위한 통신망 투자"라고 짚었다.
이어 "망 투자 논리에 따라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유비쿼스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확산된 만큼, 수급상 전송장비 주도주인 동사의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시장 점유율(M/S) 1위를 지키고 있는 우리넷의 '추가 상승 여력'을 꼽았다. 현재 우리넷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7배 수준으로 전고점에 달해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선·후발주 간의 수급 흐름을 볼 때 아직 상승 초입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달 새 무선 및 전송·유선 장비 후발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동사를 넘어서는 등 같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과거 후발주는 선발주 주가 상승이 끝난 후에야 올랐다는 점, 그리고 향후 5G SA에서 6G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즉, 주도주의 상승장이 끝난 것이 아니라 대형 모멘텀을 앞두고 수급이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국면"이라며 "선발주인 동사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과 이익률을 바탕으로 더 큰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