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 장비 고객사 납품하며 데이터 수집…신규 데이터센터 도입 가능성 증폭"
[프라임경제] 아이엠(iM)증권은 13일 GST(08345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전방산업 투자로 인한 친환경 칠러 및 액체냉각 성장 가속화까지 더해지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GST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2.5% 늘어난 4253억원, 25.8% 성장한 745억원이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주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가 올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 4공장(P4)은 올해 상반기 페이즈(Phase) 4, 하반기 페이즈 2에 대한 전공정 설비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당 라인은 1c(6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전담하며, 관련 투자 효과가 상반기부터 GST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마이크론 역시 미국 아이다호주와 뉴욕주에 대규모 반도체 팹과 공장 단지를 건설 중"이라며 "최근 대만 파워칩(PSMC) 공장 인수로 설비 증설이 가시화되면서 GST의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모멘텀은 차세대 친환경 장비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액침냉각 기술이다. GST는 스크러버(유해가스 정화장치)와 칠러(온도조절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프레온 계열 냉매 금지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설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월 글로벌 메이저 파운드리 회사에 전기식 칠러 데모 장비를 공급해 올해 퀄 테스트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8월에는 미국 소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이산화탄소(CO2) 칠러 공급을 확정 지어 향후 전 세계 신규 및 전환 투자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한 "나아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담가 냉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솔루션인 액침냉각 장비의 성장성도 눈에 띈다"며 "동사는 단상형과 이상형 두 가지 형태의 장비를 모두 개발해 2023년부터 기술검증(PoC) 장비를 고객사에 납품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새로 건설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장비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부터 액침냉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동사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