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3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겠지만 가동률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라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12억원, 1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환율과 판가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영향이다. 여기에 재고 평가손 충당금 환입과 감가상각 감소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적 개선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판가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전략 변화 영향으로 가동률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BM 부문 가동률은 지난해 30%대 중반에서 올해 2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출하량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변수도 존재한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출하량 확대 여지가 있으나, 가동 시점과 초기 생산 규모에 따라 실적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기회 요인이 존재하지만,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간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가동률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