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0일 F&F(383220)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패션 기업이다.
SK증권에 따르면 F&F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77억원, 1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중국 모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된 흐름이다.
국내에서는 MLB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백화점과 플래그십 등 비면세 채널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디스커버리는 비효율 매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의류 소비 회복과 환율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재고 효율화 과정에서도 리테일 판매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내와 중국 모두 주요 브랜드가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이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소비 업황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브랜드 성숙도 상승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해서는 신규 사업이나 브랜드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신규 성장 전략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 외 새로운 성장 축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과 기업가치 모두 재평가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형 연구원은 "현재 구간에서는 주가 조정 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