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 상장사 54곳이 감사의견 미달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 상장사 54곳이 감사의견 미달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을 대거 적발해 시장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사, 코스닥시장에서 42사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스타코(015020), STX(011810), 대호에이엘(069460) 등 7사가 신규로 감사의견 미달 사유가 발생했으며, 금양(001570)과 삼부토건(001470) 등 4사는 2년 연속, 한창(005110)은 3년 연속으로 의견 미달 사유가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원시스(06824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등 23사가 신규 사유 발생 법인으로 분류됐고, 11사는 2년 연속, 8사는 3년 연속 사유가 발생했다.
신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들은 통지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거래소는 심의를 거쳐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미 개선기간이 부여됐던 2년 연속 미달 법인들은 개선기간 종료 후 심의를 거쳐 폐지 여부가 확정되며, 3년 연속 법인들은 별도 절차 없이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태다.
관리종목 지정 조치도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의견 미달과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8사가 신규 지정됐고 3사가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7사가 신규 지정됐으며 10사가 해제를 통보받았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43사가 무더기로 신규 지정된 반면, 21사는 지정 사유를 해소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인 의견 미달 사유가 발생한 법인 수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