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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군민의 손으로 직접 심판받겠다"

9일 기자회견..."경선 배제는 미스터리, 법원 가처분 인용에도 민주당 외면"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4.09 18:25:41

강진원 강진군수가 9일 오전 10시30분 강진오감통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강진원 강진군수가 9일 오전 강진오감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군수는 이날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당당히 나아가기 위해 정치적 동반자였던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당선 후 압도적인 군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하여 다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미스터리한 일"이라며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었음에도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1년도 안 되어 강진의 '반값 여행' 정책을 다섯 번이나 극찬하며 전국 확대를 지시했는데, 정작 민주당은 왜 경선을 폐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군수는 민주당이 뽑는 것이 아니라 강진 군민이 직접 뽑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소속의 길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무소속 강진원 후보와 민주당 차영수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차영수 후보가 사기 등 전과 5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 군수는 '인물론'을 앞세워 정면 돌파에 나섰다.

강 군수는 "과거에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 우리 군민들의 정치 수준은 민주당보다 높다"며 "후보의 도덕성과 역량이 결여되면 강진 경제는 파탄 날 수밖에 없다. 검증된 유능한 리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책 공약으로는 강진의 미래 먹거리와 복지를 결합한 '강진형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성전면에 들어설 30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통해 연간 400억~5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예산을 깎아 돌려막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재원을 통해 가구당 월 20만 원(연간 약 450억 원), 향후 1인당 월 20만 원(연간 약 770억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 대비 프로젝트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총 5040만 원) 유지 △시도 통합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강진의 정책이 대한민국을 선도해왔듯, 다시 한번 강진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강 군수는 끝으로 "지난 10여 년간 단 한 명의 친인척이나 공무원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일해왔다"며 "군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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