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에 EPS 1000% '폭증'…'코스닥 영업이익 3위'에도 추가 상향 가능성 높아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9일 아이티센글로벌(124500)에 대해 금 관련 사업의 압도적인 성장과 IT 사업의 체질 개선, 그리고 ETF 수급 유입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이티센글로벌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9% 증가한 8조9000억원, 378% 성장한 279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의 약 48%가 4분기에 집중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금 거래량 확대 및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4분기 3.8%, 연간 3.2%를 기록했다.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2010원으로 992% 급증했다. 단순 매출 증가가 아닌 고마진 사업 비중 확대와 규모의 경제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실적도 견조할 전망이다. 1분기 금 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KRX 금 시장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201% 늘어난 14.4톤을 기록했고, 거래대금 역시 작년 4분기와 유사한 11조700억원 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의 금 관련 실적은 금 거래대금에 연동되는 구조를 띄고 있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금 관련 사업의 추가적인 확장성(RWA)과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금거래소 FTC의 런던귀금속협회(LBMA) GDL 인증 획득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진입 및 마진 확보 △금의 토큰화(RWA) 등 블록체인 유통 활성화를 통한 수수료 수익 확대 △유통 구조 효율화에 따른 마진 구조 개선 등을 짚었다.
기존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눈길을 끈다. 자회사 아이티센엔텍의 주도로 2025년 IT 사업 연간 매출은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공공 SI 중심에서 벗어나 고마진 민간 프로젝트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4% 미만에 머물렀던 IT 사업 마진의 구조적 상향 가능성이 리레이팅(재평가)을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또한 수급 측면에서의 호재도 부각된다. 3월 이후 KoAct 및 TIME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에 따라 약 36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 순유입이 확인됐다.
홍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약 1조200억원과 코스닥 내 영업이익 3위 수준의 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코스닥 150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다"며 "편입 시 약 300억원 내외의 추가 수급 유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동사는 2028년 매출 10조원 이상,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4%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RWA 관련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보수적 수치"라며 "향후 제도화 진전 및 사업 확장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