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로 엄승용 후보가 확정되면서, 치열했던 경선의 후유증을 딛고 '원팀 체제'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본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로 엄승용 후보가 확정됐다. ⓒ 프라임경제
엄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38.47%를 기록하며 박상모(33.08%), 김정훈(15.78%), 김기호(12.67%)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다자 구도 속 분산된 표심을 뚫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분명하지만, 동시에 내부 결속이라는 과제를 함께 떠안게 됐다.
이번 경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강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며 조직 내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만큼 경선 이후 나타난 균열을 얼마나 빠르게 수습하느냐가 본선 경쟁력과 직결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지금은 승리보다 통합이 먼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선 과정에서 갈라진 지지층을 하나로 묶지 못할 경우, 본선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사회 분위기는 단순하지 않다. 후보 확정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도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말'이 아닌 '실행'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비전과 행정 역량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엄 후보를 둘러싼 선거법 관련 사법 리스크도 변수다. 엄 후보는 이에 대해 정면 대응 의지를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선거 과정에서 이슈가 반복적으로 부각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메시지 관리와 대응 전략,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십이 본선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엄승용의 시간 시작됐다. 엄 후보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묶고,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경선 경쟁자 지지층까지 아우르는 확장성과 함께 안정적인 정책 메시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본선 승부를 가를 핵심 축으로 꼽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엄승용의 진짜 경쟁력은 지금부터 증명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열을 넘어선 통합' 그 성패가 보령시장 선거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