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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순이익 1조2000억 '349% 폭증'…"스페이스X 이어 딥테크 잭팟 주목"

"코인 거래소부터 디지털 은행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목표주가 25%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4.08 08:06:58

ⓒ 미래에셋증권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8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현재 시장에서 스페이스X(SpaceX) 상장 이후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해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 2만6802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3.0배를 적용하며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8.9% 성장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8790억원을 32.1% 웃도는 수준이며, 이에 따른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6%에 달할 전망이다.

본업인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실적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1분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은 41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19% 줄었으나,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81%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신용공여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어 이자손익은 지난해 대비 80.9% 증가한 12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용 및 기타손익(트레이딩) 부문 역시 채권금리 급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채권평가손실폭을 줄이고 ETF LP 운용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지난해 대비 2.1% 상승한 2208억원의 호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판매비 및 관리비는 같은 기간 23.1% 늘어난 383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여기에 연결 기준으로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얹어지면서, 운용 및 기타손익이 지난해 보다 188.6% 뛴 1조4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미래에셋AI투자조합1호, 가이아 펀드(Gaia Fund I·II), 마스 펀드(Mars Fund I·III) 등을 통해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주요 투자조합들의 자산규모는 2024년 대비 2025년에 유의미하게 늘어났으며,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특히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AI 및 딥테크 혁신기업 관련 투자조합(글로벌혁신성장투자조합, 데모테크프론티어투자조합 등)의 평가이익도 동반 확대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약 24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유망 기업 발굴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매크로 환경에 따른 평가이익 변동성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혁신 자산들이 트레이딩 실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미래에셋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와 미국 디지털은행 에레보르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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