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차, 실적 보단 피지컬 AI 성과에 집중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로봇·자율주행 가치 반영 초기 단계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6.04.07 08:44:03

ⓒ 현대차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7일 현대차(005390)에 대해 로봇 사업 구체화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 피지컬 AI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6% 감소한 2조4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2조96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 3700억원과 팰리세이드 품질 비용 10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판매 측면에서는 중국 외 도매 판매가 94만8000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수출이 확대되고 미국과 인도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인센티브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팰리세이드, 투싼, 산타페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가 이익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관세 영향은 재고 소진 후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으나 점진적인 완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동력은 피지컬 AI 전략의 가시화다. 오는 9일 기아 CID에서는 박민우 AVP본부장과 잭 재코스키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총괄이 참석해 국내 투자자들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의 SDV PACE CAR를 통해 한국형 L2+ 자율주행 시연과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플랫폼 장착 등이 계획되어 있다.

로봇 사업의 실질적인 투입도 가속화된다. 2026년 8월 미국 RMAC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투입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아틀라스 양산을 위한 생산지 결정과 공급망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로봇, SDV,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략 구체화 구간마다 주가 할증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