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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 유가 상승 '최대 수혜' 속 AI·원전 수요 증가 '겹호재'…"영업이익 113% 증가"

'고마진' 해양 플랜트 발주 증가 주목…북미향 광케이블 매출액 수직 상승까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3.23 08:08:30
'고마진' 해양 플랜트 발주 증가 주목…북미향 광케이블 매출액 수직 상승까지

ⓒ 티엠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3일 티엠씨(217590)에 대해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의 겹호재를 입을 대표적인 수혜주로써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5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티엠씨는 선박·해양용 케이블, 원전용 케이블, 광케이블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선박·해양용 및 원전용 케이블 분야에서는 주요 고객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티엠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3409억원, 영업이익은 40.8% 줄어든 64억원을 기록했다. 고마진 프로젝트인 해양용 케이블과 원전용 케이블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180도 다를 전망이다. 티엠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6.3% 증가한 3965억원, 영업이익은 113.2% 폭증한 13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연됐던 해양 플랜트향 케이블 수주가 봇물을 이루고, 미국 고객사를 향한 광케이블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포인트로 '유가 상승'을 꼽았다. 3월 셋째 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스팟 가격은 이란 사태의 여파로 배럴당 94.8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관련해 "이는 과거 2014년 고유가 시대와 맞먹는 수치로, 당시 동사는 한 자릿수 후반(하이싱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은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로 직결되며, 이는 곧 동사의 주력인 해양용 케이블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해양용 케이블은 다른 케이블 대비 마진율이 월등히 높아, 티엠씨의 영업이익률은 유가 흐름을 1~2년 시차를 두고 따라붙는 경향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AI 수요 증가 역시 티엠씨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 티엠씨의 북미향 광케이블 매출액은 지난 2022년 7000만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5년에는 약 100억원 규모까지 수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 연구원은 "폭증하는 광케이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회사는 2025년 10월 북미 법인 신공장 건설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 암페놀(Amphenol)사에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불어 국내 시장점유율(M/S) 50%를 점유하고 있는 원전용 특수케이블 역시 향후 국내외 원전 시장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강력한 실적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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