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청년층과 40대 취업자가 동반 감소하며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취업자·고용률 추이. 2026년 1월 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15세이상 취업자는 2798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8천명 증가했다. ⓒ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14만1000명, 30대에서 10만1000명, 50대에서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용 허리축인 40대 취업자는 3000명 감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5000명이나 줄어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해 고용 한파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8만5000명, 6.6%), 운수 및 창고업(7만1000명, 4.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5000명, 8.6%)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0만 7000명, -8.9%)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 8000명, -6.6%)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2만 3000명)과 건설업(-2만 명) 역시 고용 부진이 이어지며 전체 증가폭을 제한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2026년 1월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 국가데이터처
고용 지표의 양적 성장 둔화와 함께 실업 지표도 악화됐다. 1월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000명(11.8%) 급증했다. 실업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쉬는 '쉬었음' 인구는 278만 4000명으로 11만 명(4.1%)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1만 8000명 늘어나는 등 고령층의 노동 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구직단념자는 3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