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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해외 진출 본격화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2.18 10:28:18
[프라임경제]국내 멀티플렉스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나라 영화관의 수가 포화 상태에 근접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입 창구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07 전국 극장 현황’에 따르면 2007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스크린수 는1,975개에 달한다. 멀티플렉스 극장 도입전인 1997년의 스크린수는 497개, 이후 영화계의 호황과 더불어 2004년 1,451개, 2005년 1,648개, 2006년 1,880개로 스크린수는 급증하게 되었다. 국내 멀티플렉스들은 해외 시장 공략이 시작된 것은 이무렵부터이다.

가장 먼저 해외 진출에 성공한 멀티플렉스는 CJ CGV 이다. CJ CGV는 2006년 10월 상하이 (上海)에 진출, 중국 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2007년 7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 합작 멀티플렉스 1호점(8개관)을 개관하였으며, 2008년 7월 베이징 싼리툰(三里屯)에 2호점(8개관)을 개관했다.

롯데시네마(대표 김광섭)는 경쟁 멀티플렉스 대비 다소 늦게 해외 진출을 한 케이스이다.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영화 관람 인구 증가율에 비해 베트남 내 스크린 수 및 영화관 부대 시설은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에 주목, 2008년 5월 DMC(Diamond Cinema Joint Venture Company)를 인수하여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 지역에 1,2호점을 성공적으로 개관했다.

2008년 12월에는 푸미흥(Phu My Hung) 지역에 3호점인 롯데시네마 사이공점을 개관했다. 롯데시네마 사이공점은 롯데마트 3층에 위치, 영화 관람과 쇼핑, 외식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One-Stop Entertainment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다년간 축적한 한국적 영화관 운영 노하우와 고객 만족 서비스, 최신식 영상 음향 장비 및 넓은 앞 뒤 좌석간 거리 등의 관람 환경을 활용하여 베트남에 한국형 멀티플렉스를 창출하여 공격적으로 진입하고자 한다. 여기에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력을 활용, 한국 영화를 현지에서 상영하는 배급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2009년도에는 국내 멀티플렉스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CGV 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멀티플렉스를 개설할 예정이고, 메가박스 또한 중국지역에 영화관 확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롯데시네마 역시 베트남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대도시 지역과 중국 등지에 지속적으로 진출하여 한국적 멀티플렉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화 상태에 이른 한국 극장 사업이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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