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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낫지 않는 어깨 통증, 석회화 건염 의심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12.18 09:52:39

[프라임경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백모(51세)씨는 젊은 시절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서 수상 경험이 있어 평소 건강을 자신했다. 그러나 6개월 전 식재료를 운반하는 도중 어깨가 욱신거려 일을 멈춰야 했다.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고 파스를 붙여봐도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뿐, 아픈 쪽으로는 돌아누울 수도 없게 되었다.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백 모씨. X-ray 검사 결과 어깨 힘줄에 돌이 생기는 ‘석회화 건염’으로 어깨에 콩알 정도 크기로 석회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생겨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
누구나 살면서 어깨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쉬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당수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심한 통증을 호소할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석회화 건염은 오십견과 같이 흔한 어깨 질환으로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시키고 돌처럼 굳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퇴행성 변화가 초래되어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 건염은 석회 전기(석회가 형성되는 전 단계), 석회화기(석회질 침착), 석회 후기(석회질 소실)로 나뉜다. 석회가 분해되는 시기가 견봉하 점액낭에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잠을 못 잘 정도이며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의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화 건염은 나이불문하고 생기지만 40세 이후에 주로 잘 생기고 어깨를 많이 사용한 후 잘 생긴다.

석회화 건염은 X-ray 검사로도 쉽게 판별이 가능해
석회성 건염은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통증이 와서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어깨를 쓸 수가 없기에 아픈 쪽 팔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건강한 쪽 팔로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옷 입는 동작이나 빗질 등의 동작이 제한을 받는다. 석회화 건염은 일반 X-ray 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석회의 크기, 위치 등은 X-레이 검사로 알 수는 있지만, 어깨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석회화 건염은 질환이 발생한 시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석회가 작을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치료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 비수술 요법으로는 아픈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핫팩,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가 있다.

최근에는 석회화 건염 치료에 체외충격파를 시행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요로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다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법으로 발전, 현재 어깨에 생긴 석회화 건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한 충격파로 손상된 조직을 자극하여 조직 손상의 치유를 도모한다. 체외충격파는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1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 시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석회(돌) 제거 후 어깨 강화 운동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
만일 비 수술 요법으로도 2개월 이상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 어깨 근육 파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견봉 성형술이나 5mm 가는 관속에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수술 에도 어깨 근육 강화 운동을 포함한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어깨를 위해서는 예방이 필수, 평소 어깨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힘줄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석회화 건염을 예방할 수 있다.

   
 
   
 


글_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권용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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