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3일 티보로틱스(117730)에 대해 글로벌 유일의 단일 공장 자율이동로봇(AMR)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음 달 공개하며 로봇사업의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티로보틱스는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파트너사에게 진공로봇·진공이송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전문 기업이다.
진공로봇, 진공이송 모듈,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진공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및 LCD·OLED 기판을 고진공 환경에서 고정밀로 이송하는 핵심 공정 장비다.
△파티클(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불순물) 억제 △고온 안정성 △초정밀 제어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2004년 300mm 반도체용 진공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장비사와 협업해 11세대급 LCD 진공로봇을 공동개발했다. 현재는 OLED 6·8세대 및 LCD 11 세대 진공로봇을 국내·중국·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진공로봇은 일본 D사와 S사가 독점해 왔으나, 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 공급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아리스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2023년 이후 자율주행 물류로봇 사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왔다. 기존 진공로봇에서 축적한 로봇 제어·구동·정밀제어·시스템 통합 역량을 AMR 솔루션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티로보틱스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포드와 SK온 합작법인인 미국 블루오벌에 600대 규모의 AMR을 공급했으며, 올해 1월 추가로 AMR 300대 셋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단일 사이트 기준 글로벌 최대 규모 AMR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또한 '대규모 양산-납품-셋업-운영' 전 과정에 대한 검증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동사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 성공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의료재활 로봇 등 복합적인 로봇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 AI 사업도 병행하면서 로봇 사업 전반에 걸쳐 고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08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프로젝트를 통해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인 로봇 핸드 원천기술 확보했다"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모듈형 몸체 장치와 손가락 모듈, 이를 이용한 다지 로봇 핸드장치 2건에 대해 특허등록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의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로 독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오는 3월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동사는 완전 보행형 휴머노이드 보다, AMR 플랫폼 위에 로봇암·상체 모듈을 결합한 형태의 실용형 휴머노이드 전략을 지향하고 있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 목표로 정부가 주도해 구성된 협력체 ‘K-휴머노이드 연합’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의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주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동사의 휴머노이드 기술은 재활 및 헬스케어의 로봇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물류로봇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의료용 로봇시장까지 진출하며 지능형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