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가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평뉴타운이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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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은 오는 2010년까지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동 일원 349만5,248㎡(약 105만7,000평)부지에 총 1만6,172가구(임대 4,83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지구 4,514가구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2지구(5,134가구)는 내달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3지구는 2010년 11월 준공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해당 지역 3개 지구가 모두 입주를 마치면 엄청난 규모의 주거중심 지역이 탄생할 것 이라 밝혔다.
◆입주민…“입주를 미룰 걸 그랬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 입주민들은 ‘뉴타운’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는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 초부터 문제가 줄곧 제기됐던 대중교통, 신설학교를 비롯한 각종 편익시설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그동안 지적됐던 교통, 교육, 편익시설(소매점, 의원, 은행 등) 등에 대해 사전점검 및 유관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경우 서울시는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1개의 노선을 신설하고 2개의 노선을 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입주민들은 현재 마을버스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입주민 A씨는 “출퇴근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을 보면 숨이 막힌다. 도로폭도 좁아 아침저녁 퇴근길이 제일 곤혹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주위에 학원은 물론 학교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입주시기를 미룰 걸 그랬다”고 밝혔다.
단지 인근 상가도 부동산중개업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좋지 않은 도로상황에 자전거판매점이 다소 눈에 띄고 편의점 숫자도 많지 않은 상황. 더욱이 제대로 된 의료시설을 이용하려면 구파발역까지 이동해야하는 형편이다. 불광이나 연신내역보다는 상가가 거의 전무한 구파발역이 더 가깝고 버스노선 역시 구파발역을 지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단지마다 설치된 보육시설의 경우, 주민 공동시설이어서 입주완료 후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운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이 마저도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구립보육시설 2개소와 SH공사에서 입주예정자의 동의에 의한 4개소 등 6개소(수용 178명)를 6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교육비를 부담해야하는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구립보육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6개의 보육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입주상황을 보고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매제한 완화에도 불구… ‘꽁꽁언’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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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6억7,000만원대에 분양했던 134㎡는 현재 6억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8억8,000만원대에 분양했던 167㎡역시 8억원에 매물을 내놓은 사람도 있다.
인근에 위치한 G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아파트 값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곳의 경우 내림폭은 심한 편”이라며 “프리미엄의 경우 평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쏟아지는 전세물량에 비해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85㎡ 초과 중·대형 주택 소유자들은 전매제한 완화혜택을 봤지만 문의만 간혹 올 뿐 실거래로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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