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9일 엠디바이스(226590)에 대해 기업용 SSD 중심의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써 인공지능(AI) 병목 구간에서 부각되는 스토리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엠디바이스는 2025년 3월 상장된 기업용 SSD 중심의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센터 및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대용량 SSD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PCle Gen4·Gen5 기반 NVMe SSD, 최대 3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낸드 플래시(NAND Flash)와 컨트롤러 특성에 맞춘 자체 설계 역량과 전자파 차폐 등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서버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속 입출력 △안정성 △신뢰성을 중심으로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SSD 사업을 기반으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서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엠디바이스의 실적은 2024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연간 매출액은 2022년 163억원, 2023년 99억원에서 2024년 483억원으로 급증했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24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의 적자에서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3% 늘어난 635억원, 174.6% 성장한 76억원을 시현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기업용 SSD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매출 규모의 한계로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2024년 이후 매출 볼륨이 빠르게 확대되며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분기별 변동성은 존재하나,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 기조가 정착되는 단계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김현수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서버의 연산 성능뿐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의 저장을 담당하는 스토리지 성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 모델의 파라미터 수 증가와 학습 데이터의 대형화로 인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기업용 SSD는 AI 인프라의 병목을 해소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학습 데이터 저장, 로그 데이터 처리 등에서 SSD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서버 확대는 곧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위와 같은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증설이라는 산업 흐름 속에서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한 동사의 사업 구조는 증가하는 스토리지 수요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PU 연산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대규모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담당하는 스토리지의 중요성 역시 확대된다"며 "이러한 점에서 동사의 기업용 SSD 사업은 AI 인프라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