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LS증권은 28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글로벌 벌크 해운주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5438억원, 영업이익은 24.0%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인 132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분기 중 케이프사이즈(Capesize) 선형 중심의 벌크선 시황 랠리에 따른 수혜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안정적인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됐으며, 탱커선 부문 또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중심으로 호시황 수혜를 누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NG운반선 부문 역시 카타르 에너지 선박 인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건화물선 시장에 대한 시황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다. 당초 수요 불확실성과 공급 확대 우려가 앞섰지만, 최근 케이프사이즈 중심의 구조적이고 점진적인 시황 개선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충 마무리로 하락세를 보이던 BDI 지수가 다시금 1780선을 회복했다"며 "중국 및 신흥국의 철강 수요 개선과 미중 곡물 무역 재개, 글로벌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 움직임 등에 따른 수요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연초 글로벌 건화물 선사들의 주가 수준은 호시황 기대를 반영하며 PBR 1배 전후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팬오션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0.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시황 개선 기대에 따라 글로벌 벌크 해운주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피어(Global Peers) 대비 팬오션의 저평가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