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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배원이 헌혈왕 되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08.12.16 15:51:56

   
   
[프라임경제]혈액 비축분량 바닥으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여 년간 50회의 헌혈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집배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5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 유공장 금장’을 받은 전남체신청 담양우체국 김신석(38) 집배원.

김 집배원의 헌혈이야기를 들어 보면, 처음에는 단순한 의미로 다른 사람을 따라서 헌혈을 하게 되었는데 헌혈을 할수록 나 자신의 헌혈 한번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한 김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틈틈이 혼자 사는 할머니들에게 말벗이 돼 주기도 하고, 몸이 불편하면 병원까지 직접 모시고도 간다.

특히 김 집배원은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부터 대화 내용도 꼼꼼히 체크한다. 그의 메모지가 깨알 같은 글씨로 빼곡한 이유다.

그는 담양우체국내 “집배원 365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고아원, 경로당, 장애인 공동체 봉사활동에 참여해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자상한 아빠 역할을 하는 등 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신석 집배원은 “헌혈을 통해 건강도 체크하고,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는 건강한 몸으로 헌혈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파수꾼으로 묵묵히 헌혈 등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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