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에스오에스랩(464080)에 대해 현대차 로보틱스랩향으로 라이다(LiDAR) 공급을 본격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탑티어(Top-Tier) 로봇 기업에도 라이다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향 라이다 공급을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모베드'의 연간 생산량은 연간 1000~2000대 수준이며, 제품당 2개 라이다가 탑재되고 평균판매단가(ASP)를 100만원이라고 가정 시 약 20억원~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현대차 차세대 로봇 플랫폼인 '플러드(PluD)'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모베드'와 동일한 생산량 1000대~2000대 및 ASP 100만원 가정 시, 에스오에스랩은 20억원~40억원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라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20~30%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은 2026년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베드'와 유사한 형식으로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글로벌 기업에도 라이다 공급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초기 단계로 물량은 크지 않겠지만, 자동차와는 달리 로봇 산업에서는 라이다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라이다는 정확한 거리 측정과 공간 인식에 유리해 객체 구분이 보다 명확하다. 따라서 완성차들도 라이다를 적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지만, 원가 상승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로봇은 자동차보다 판매가격이 높아 라이다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로봇 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라이다를 채택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채널 체크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보스탄 다이나믹스(이하 BD)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에도 라이다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다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할수록 라이다 적용 필요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로보틱스랩향 라이다 공급 이력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BD가 라이다를 적용한다면 동사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고정형 라이다의 단점인 좁은 화각을 개선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GM 등 완성차들 대상으로도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