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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이틀째 '상승'…나스닥 0.91%↑

WTI, 1.26달러 내린 59.36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1.23 08:36:3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한 관세 계획을 철회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투자심리는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78p(0.63%) 오른 4만9384.0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7.73p(0.55%) 상승한 6913.35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19p(0.91%) 뛴 2만3436.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계획 철회 발표에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그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합의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파넬 그리이트밸리어드바이저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매그니피센트7' 같은 초대형 주식들이 지배하는 S&P 500에서 벗어나 시장 이면을 들여다보면 시장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나오는 말들은 대개 더 큰 협상의 일부"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소란들은 대부분 매수 기회로 작용하고 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4.4%로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11월 기준 전월대비 0.2% 상승했는데, 이는 직전월인 10월 상승률(0.2%)과 동일한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지수 역시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 역시 직전월 10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0.83%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1.6%), 아마존닷컴(1.3%), 메타(5.7%), 테슬라(4.2%), 마이크론테크놀로지(2.2%) 등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종료 후 실적을 공개한 인텔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전망 탓에 시간외 거래에서 6%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강보합 수준인 4.25%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4bp 오른 3.61%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6달러(2.08%) 하락한 배럴당 59.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18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64.06달러로 집계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당국자들이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3자 평화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은 기술적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도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한 재료가 나오자 시장에선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유가는 하락했다.

C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위협을 낮춘 점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이란 사태 개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어떤 입장에 나 자신을 묶어두고 싶지 않다"며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5956.1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20% 오른 2만4856.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1만150.0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 오른 8148.8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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