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푸른기술(094940)이 오름세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그룹 역량을 결집한 '로봇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한 후 'CES 2026'을 통해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New Atlas)' 등을 공개하며 로봇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기술은 현대위아(011210)와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10시32분 현재 푸른기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36%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개발 및 파운드리 사업 진출, 자체 공장 스마트화 등 로봇 대중화와 제조 혁신을 목표로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CES 2026'를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BD)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으며, 기존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로봇 기술이 이제 산업 현장과 일상 생활에 투입 및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BD 로봇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 될 시기"라며 "특히 연 내 로봇 상용화 준비를 위한 계획이 구체화 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 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용 공장에 적극 투입이 가능한 진영은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며 "로봇을 포함한 미국 사업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전략에서 토요타 대비 충분한 펜더멘털 우위를 확보해 글로벌 시총 2위 자리에 임박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역할도 조명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제조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푸른기술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와 협동 로봇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현대위아와 공동개발한 가반하중 15kg 6축 협동로봇 '심포니-15'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현대위아를 통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푸른기술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6년에 국내 최초로 '7축 협동로봇'을 개발해 필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현재 고가반하중 모델인 '심포니 25·40'를 포함한 다양한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심포니-40'은 가반하중 40㎏ 모델로, 가반하중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협동로봇으로는 출시된 제품이 없어 그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고중량 작업물을 핸들링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예방 및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원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제조 수요에 대응하고자 협동로봇 분야에 진출해 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며 "핵심 모듈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수직 계열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가 절감과 신속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