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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유통업 키워드는‘4S’

 

이강혁 기자 | ikh@newsprime.co.kr | 2008.12.15 16:36:01

[프라임경제] 2009년 대한민국 유통업은 올해보다 약 3.2% 신장한 183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이하 연구소, 소장:장중호)이 ‘2009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쇼핑센터(Shopping Center), 소규모 점포(Small Format), 알뜰 소비(Save Household), 홈메이드 서포트 상품(Supporting Home-made) 등 이른바 ‘4S’가 유통업의 큰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009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경기는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의 영향으로 3%대의 낮은 성장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민간 소비 침체로 유통업 역시 올해 4.8% 신장세에 못 미치는 3.2% 수준의 신장세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2009년 한국 유통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쇼핑센터 (Shopping Center)’, ‘소형 포맷 업태의 약진 (Small Format)’, ‘알뜰소비 (Save Household)’, ‘홈메이드 서포팅 상품 (Supporting Home-made)’ 등 ‘4S’를 제시했다.

노은정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박사는 “내년은 경기 침체라는 큰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변화와 혁신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4S’ 트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업태와 상품군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쇼핑센터 시대의 본격 개막

2009년이 국내 유통업의 흐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기존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별개 상권으로 구성됐던 단독 상권 시대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큰 두 축으로 하고, 쇼핑몰과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쇼핑센터화되면서 본격적인 몰링(Malling) 소비 패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분양형 쇼핑센터가 아닌 개발과 운영이 단일 주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형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쇼핑센터의 본격 등장은 단순히 매장 형태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업체에도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센터의 주요 컨텐츠인 기존 SPA업체의 멀티 채널화가 본격화되는 한편, NB 패션업체도 쇼핑센터 출점을 위한 세컨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패션업계에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포맷 업체의 본격 성장

여기에 내년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점포보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형 포맷의 업태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근거리 소비 성향과 소량 구매 패턴이 심화되면서, 200~500㎡ (약 60~150평) 규모의 편의점과 신선식품 슈퍼가 결합된 형태의 소형 포맷 업태의 출점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영업 위주의 슈퍼마켓 시장이 기업형 시장으로 개편이 가속화 되면서 업태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알뜰 소비 성향에 초저가 마케팅 봇물

2009년에는 실질 소득 감소로 가계 소비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유통업체의 초저가 마케팅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MF 시절의 ‘눈물의 고별전’이나 월마트의 프라이스 마케팅 (Unbelievable Price / Unbeatable Price) 등과 같은 초저가 마케팅이 유통업체의 필수 집객 마케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이소, 700 마켓 등과 같은 초저가 업태도 늘어나 소비자들의 가격 지향 소비 패턴에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품질혁신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PL 역시 유통업계의 지속적인 개발 노력으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홈메이드 서포트 상품의 부각

외식(外食)대신 내식(內食)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식품안전에 대한 염려가 점차 증가해 내년에는 집에서 직접 만드는 이른바 ‘홈메이드 서포트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외식 대체용으로 가정에서 가열, 조리만 하면 되는 ‘가정식 대체 식품 (HMR, Home Meal Replacement)’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계 절약을 위해 소품 가구, 가정 생활용품, 의류 등을 직접 제작하는데 필요한 DIY 관련 상품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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