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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현대重 최대주주 ‘내집마련’ 눈길

최첨단 경비 시스템 구축한 12억원대 아파트는 어떤 곳?

이광표 기자 | pyo@newsprime.co.kr | 2008.12.15 14:03:28

[프라임경제]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근 ‘내집마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S아파트. 정치권과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지난 11월 초 S아파트를 구입했고, 내부수리를 마친 뒤 지난 12월3일 이사를 완료했다.

   
 <정몽준 위원이 최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아파트 전경.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정 위원이 입주한 곳이다.>
   
정 최고위원이 이번에 새로운 아파트를 구입한 배경은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줄곧 계획됐던 부분이다.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 최고위원 측 설명. 정 최고위원은 국내 최고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사 이전까지 종로구 평창동에서 전세를 살았었다.

그렇다면 정 최고위원이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는 어떤 곳일까.

사당동 S아파트는 최첨단 경비 시스템을 구축한 정보통신서비스 시범단지로 지정된 곳이다. 경비실에서 아파트 내부의 모든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고 경비 관계자는 귀띔했다.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208㎡(약 63평)의 아파트를 구입 당시 약 12억원 가량에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전언이며, 현재 정 최고위원과 부인 김영명 여사, 그리고 딸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내에서도 고급 평형에 해당되는 이곳은 방 5개, 욕실 3개, 드레스룸 등을 갖추고 있다. 정 최고위원이 살고 있는 10X동은 출입하는 전용도로와 자동차 주차 감지 시스템이 갖춰진 첨단 보안을 자랑하는 곳이다.

실제 기자가 정 최고위원의 아파트 자택 현관문을 직접 찾아가 본 결과 새로 입주한 아파트 현관문은 지나친 보안에 따른 주변의 불편한 시선을 의식한 듯 옆집과는 대조적으로 겉문을 제거한 상태였지만 출입은 경비실에서 잘 통제되고 있었다.

아파트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이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주 보지는 못한다”면서 “입주 이후 띄엄띄엄 손님이 몇 분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 측근은 아파트 입주 배경에 대해 “보여주기 차원의 아파트 구입이 아니라 동작구 지역현황과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더 면밀히 파악하자는 차원”이라며 “기존에 살던 종로구 소재 자택이 따로 있지만 앞으로는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묵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 사무실과 1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유지한 새 집에서 임기 내 머물며 본격적인 지역 정치활동에 임한다는 방침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현대그룹 계열 브랜드의 아파트가 아닌 경쟁 브랜드의 아파트 입주를 두고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 위원은 새로 마련한 아파트에 입주하며 입주자 대부분이 설치한 겉문(오른쪽)도 제거했다. / 왼쪽이 정 위원 자택 현관 앞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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