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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부담…3대지수↓

WTI, 0.26달러 오른 59.44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6.01.17 09:56:4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에 대해 시장의 예상과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자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1p(-0.17%) 내린 4만9359.3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46p(-0.06%) 밀린 694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3p(-0.06%) 떨어진 2만3515.3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에서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채금리에 부담을 줬다. 

트럼프는 이날 "솔직히 말해서 나는 케빈을 지금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며 "케빈이 워낙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그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되면 금리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해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6.7bp 오른 4.22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한 3.594%에서 마감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대만 TSMC가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미국과 대만이 반도체·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포함한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날도 7.8% 급등했다. 시총도 4000억달러를 넘어 S&P500 지수 내 시총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로드컴(2.6%)과 AMD(1.7%)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0.44%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마이크로소프트(0.70%), 아마존(0.39%) 등이 올랐고 애플(-1.0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84%), 메타(-0.09%), 테슬라(-0.2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만 1% 이상 올랐다.

쿠팡은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번 주에도 3.25%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0.04% 상승한 99.36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5달러(0.42%) 상승한 배럴당 59.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올해 3월물 브렌트유는 0.31달러(0.49%) 오른 배럴당 64.07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커지며 장중 2%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현재로써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여파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권이 예정했던 800명 이상의 사형 집행 일정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사실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내린 6029.4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22% 밀린 2만5297.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떨어진 1만235.2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5% 빠진 8258.94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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