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2일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 개혁 완수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을 지체 없이 마무리하고 사법개혁도 설 연휴 전에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축하하며 "엄중한 시기,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선당후사의 결단으로 출마해 6·3 지방선거 승리와 확실한 내란 청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해 주셨다"고 평가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 연합뉴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사과는커녕 민생·개혁 입법 방해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지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의 비리와 내란 진상을 끝까지 규명해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대표는 "9일 열린 결심공판은 재판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었다"며 "재판 지연 술수를 방치한 지귀연 재판부의 태도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정에서 졸고 웃으며 잡담하는 모습은 계엄의 공포를 견뎌온 국민들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이쯤 되면 재판부가 내란 청산 방해에 동조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늘 중앙지법에서 전체 판사회의를 열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이 지체 없이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을 상정할 것"이라며 "내란 세력을 빠짐없이 찾아내 죄과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 충남대전·광주전남 통합법, 사법개혁법을 설 전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통일교·신천지 특검과 관련해 정 대표는 국민의힘의 반대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을 먼저 하자고 한 쪽은 국민의힘"이라며 "신천지를 빼자고 하는 것을 보니 오히려 반드시 포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왜 빼자고 하느냐. 신천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국민의힘은 특검을 받을지, 검경 수사를 받을지 양자택일하라"고 압박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특검이든 검경 수사든 진실의 문을 여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찾겠다"며 "민생 회복과 내란 청산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