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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경쟁력 대폭 강화

한국의 독특한 역사․문화․생태․예술 관광자원 개발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2.13 09:34:38

[프라임경제]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 주재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고 ‘4대 부문, 8개 과제’를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및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와 함께 마련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12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대통령 참석 하에 개최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9차 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였다. 

2007년 관광수지 적자는 100억불을 넘어섰으나 올해는 원화약세와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에 힘입어 2008년 추정 관광수입이 86억불(‘07년, 58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관광지출이 137억불(’07년, 159억불)로 관광수지 적자가 작년보다 50% 수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는 이와 같은 여건을 활용하면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한국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내용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였다. 

우선, 5대 고궁, 종교문화 등 한국의 역사․문화를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복궁의 건천궁․태원전, 창덕궁의 규장각, 창경궁의 관덕정 등 지금까지 출입이 통제되어 있던 지역을 개방하고, 하나의 입장권으로 5대궁 모두를 방문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을 판매하며, PDA로 고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고궁 관람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또한 최초로 고려대장경이 만들어진지 천년이 되는 2011년 ‘대장경 천년 엑스포’를 개최하여 한국의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원스테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국 고유의 녹색관광 콘텐츠를 활용, 훼손된 자연생태계의 보존․복원과 녹색인프라의 확충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녹색 생태관광 자원을 대폭 확충한다.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700만㎡)를 폐기물․바이오․자연력 에너지․환경문화공간 등 4가지 테마의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또 전국 22개 구간, 700여km에 달하는 폐쇄철로와 간이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하남시 산곡천, 창원의 창원천․남천 등 전국에 산재한 총연장 1,784km에 달하는 지천(支川)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연간 1,000명의 생태관광 가이드 양성, 생태관광인증제, 생태계보전을 위한 예약제와 이용수칙 제정 등이 이루어진다.

 국내 문화예술 저변시장을 기반으로 공연관광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도시․IT 요소를 관광에 접목하여 도심관광자원을 확충한다. 명동, 인사동, 삼청동, 홍대, 코엑스 등 거리를 공연, 음식, 기념품 등을 연계한 ‘관광특화거리’로 조성하고, 국악, 뮤지컬, 넌버벌, 비보이, 대중음악 등을 장기 공연할 수 있는 5개관 규모의 복합 상설공연장을 확보하고, 영국 에딘버러 축제와 같이 세계적인 공연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상품화 한다.

관광산업의 고수익화를 위하여 관광객 1인당 외화지출액이 큰 의료관광과 전시컨벤션 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의료관광객에게 비자발급, 출입국 절차, 병원예약과 안내, 관광․숙박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서비스하는 ‘의료관광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관광비자(G-1)의 발급을 원활히 하여 해외 환자의 진찰을 지원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고용제를 도입한다.

일본이 정부의 강력한 컨벤션 진흥 정책으로 2006년과 2007년 사이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현격히 증가시킨 것처럼, 국무총리실에 ‘전시컨벤션 육성협의회’를 설치하여 체계적인 정부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친절하고 편리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관광객에 대한 택시 바가지요금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택시 예상요금 정보제공 등 대중교통 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환승객을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터미널 인근에 대형 패션 아울렛을 설립한다.

관광안내체계 개선 예산을 올해 90억에서 내년도 240억으로 대폭 증액하여 다국어 관광안내지도 400만매 배포, 전국 10,000여개 관광안내표지판의 다국어 표기, 안내소를 지역 예술가 및 건축가들의 손으로 리모델링하여 지역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같은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는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천만명, 부가가치 10조원, 신규고용 39만명을 창출하며 세계 31위의 관광경쟁력(WEF 기준, ‘07년, 130개국)을 20위권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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