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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어 위상 ‘업(UP)’고 문화메신저 ‘톡톡’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에 빠진다”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12.12 14:31:30

[프라임경제] 인류 문화 유산의 보고(寶庫)인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국내 기업이 잇따라 일궈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국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세계 3대 박물관과 한국어 안내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대영∙에르마타쥬 박물관 모두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완성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서 작품 해설을 ‘한국어 안내 서비스’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앙리 루와레트(Henri Loyrette) 루브르박물관장>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를 이용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최근 잇따라 영국 대영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 등 세계적 박물관과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위한 후원 계약식을 맺었다.

모나리자, 파라오 석상, 꽃을 든 마돈나 등 세계적인 문화 유산과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루브르, 대영, 에르미타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문화의 감동을 한국어로 100%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세계의 주요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 제공은 대한항공이 이룩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세계적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맺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영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대한항공은 연간 8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최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에 지난 2월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문화 사업에 첫발을 떼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도입된 개인휴대용단말기(PDA) 시스템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한국 관람객들이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기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어 7번째로 서비스되는 언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처음에는 대한항공이 기존 오디오 안내 장비를 신형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교체하는 사업만을 후원하는 것으로 검토되었으나, 조양호 회장이 신형 기기에 한국어 서비스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박물관측에 요구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한국어로 안내되는 작품 안내 서비스 양은 세계 박물관에서도 최다 규모로 루브르의 대표 작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 미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등 600여점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월 27일(한국시간) 대영박물관과 멀티미디어 가이드 후원 관계를 맺으면서 루브르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적인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가졌다.

대영박물관은 파트너십에 따라 구형 안내용 장비를 첨단 PDA로 교체하게 되며, 신형 장비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더해 내년말부터 서비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말부터 대영박물관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어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 세계 문화 유산을 한국어로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의 한국어 안내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영국에 이어 러시아 최고 박물관에도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한다. 지난 11월 28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최고의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후원을 위한 제휴식을 맺었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현재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작품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오디오 기기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추가하게 된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예술품을 골고루 소장하고 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꽃을 든 마돈나’, 조르조네의 ‘유디트’, 티치아노의 ‘회개하는 막달라 마리아’ 등 서양 미술사를 수 놓은 걸작들이 넘치는 곳이다.

대한항공 후원에 따라 내년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면 올해 2월부터 제공되고 있는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완성한 기업으로서 명성을 높이게 된다.

◆문화유산과 만남을 가깝게…

대한항공의 박물관 후원에 따라 해당 도시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화 예술 작품을 한국어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항공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밀로, 모네, 밀레, 고흐 등의 유명 예술가의 혼이 빚어낸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자국어 안내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른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도 크게 고취시킬 전망이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잇따른 문화 후원으로 우리나라 국민과 문화 유산과의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한 대한항공의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세계의 주요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우리가 한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며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세계적인 박물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계 유명박물관 최신 작품 해설 장비 지원을 통해 글로벌 문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게 대한항공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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