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5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ETF 뉴스.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로봇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로봇액티브'의 순자산이 527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 KODEX 로봇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로봇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로봇액티브'의 순자산이 527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ETF는 작년 한 해 동안 117.6%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한 로봇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액티브 ETF로서 실제 기초지수 대비 11.9%포인트(p) 높은 초과 성과를 달성해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입증했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도 42.0%p 높은 수익률이다.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입소문 나며 지난 1년간 개인 순매수는 1122억원 규모에 달한다.
KODEX 로봇액티브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데는 국내외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작용했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약 50조원 규모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과 더불어,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 발표 가능성 등이 국내 로봇주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관심은 'CES 2026'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도 AI와 로봇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LG전자가 이번 CES 2026을 통해 첫 휴머노이드 로봇인 ‘클로이드’를 선보일 것을 공식화했다.
그 외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해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다시 한 번 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ODEX 로봇액티브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핵심 종목과 함께 로봇 산업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봇 산업 자체가 성장 초기 산업인 만큼 신규 종목 편입이 빠르고 주가 변동성에 따른 과열 구간에서 대형주 비중을 높이는 액티브 ETF가 좋은 투자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는 "로봇 산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일으켜 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앞으로 10년을 바꿀 핵심 산업"이라며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 성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에 집중한다. 핵심 기업이 신규 상장할 경우 특례 편입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이 있다.
이번 상장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가 핵심 주제로 부상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양산 및 상용화 로드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국형 휴머노이드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피지컬 AI 시대에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기술이 물리적 실체와 결합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한국은 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스택 경쟁력을 갖춘 만큼,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를 통해 K-로봇 산업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 테마 확산과 함께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의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 한화자산운용
◆한화운용, PLUS 우주항공&UAM ETF 1년 누적 수익률 100% 돌파
우주항공 테마 확산과 함께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의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PLUS우주항공&UAM ETF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5.36%, 1년 106.17%이며, 3년 수익률은 225.95%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는 각 5.11%, 76.49%, 90.30%로,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우주 관련 국내 상장 ETF 중 전 구간 누적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PLUS 우주항공&UAM’이 유일하다.
이같은 성과는 스페이스X 상장(IPO) 추진 기대가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 스토리를 재점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은 위성 관련 기업으로, 'PLUS 우주항공&UAM ETF' 내 관련 종목 비중은 41.49%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우주·항공,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니켈 및 티타늄 계열의 고순도 특수 금속·합금 소재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 △고해상도 지구 관측용 소형 위성 본체와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독자 개발·제조 기업 '쎄트렉아이' △광섬유 계측 기술 기반 관성항법장치(IMU)·광섬유 자이로스코프 등 핵심 부품 생산 기업 '파이버프로' 해상용 및 저궤도·중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개발·생산 기업 '인텔리안테크'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등이 있다.
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앞서 언급된 종목들은 최근 1개월간 각각 203.62%, 87.97%, 87.68%, 59.91%, 30.83% 상승했다.
위성 이외에도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업계는 스페이스X의 IPO를 한 기업의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 확대 및 생태계 투자 증가를 상징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PLUS 우주항공&UAM ETF'는 우주항공 테마를 △우주(위성/기술) △방산/체계·전자 △항공(운영/플랫폼) 3중으로 담고 있어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폭넓게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우주항공 테마가 강해질 때 시장의 관심은 발사체·위성 외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센서·전자·체계통합·추진·부품 등으로 넓어진다. 구성종목 중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방산·항공우주 산업에서 체계, 전자, 엔진/부품 등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항공(운영·플랫폼) 관련 구성종목은 우주항공 테마를 모빌리티 생태계로 확장한다. UAM은 항공기체·부품뿐 아니라 운영, 안전,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만큼 동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밸류체인은위성·부품 등 우주 인프라부터 방산 체계·전자, 항공 운영 생태계까지 넓게 연결되어 있다"라며 "'PLUS 우주항공&UAM ETF'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우주항공 테마 확산 국면에서 전체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