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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0년까지 장기 불황 이어질 것"

내년 경제전망 세미나서 총체적 난국 기류 강해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12.12 10:04:24

   
<사진= 전경련에서 개최한 내년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당분간 국내외 경제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게 제기됐다>
 
[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 침체의 여파가 국내 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해 2010년까지 불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국내 경기 및 경제 각 부문별 동향과 과제 등을 살펴보고 내년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2009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세계 경제의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국내경기 침체도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 봤는데, 민간소비와 투자는 물론,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마저 둔화되고 원자재 및 석유 시장도 상당기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석태 한국시티은행 상무는 내년 선진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신흥경제국 역시 2001년 이래 가장 심각한 침체가 오고 이러한 불황은 201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율은 한미 통화스왑 등으로 하락 요인이 상존하나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당분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금리는 성장 모멘텀 둔화와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해 하락 할 것으로 보았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재정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나, 금융 기관들의 자산 축소가 당분간 계속되어 금융 시장 불안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는 내년도 한국경제의 실질성장률이 2.4%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각각 0.2%, 1.3% 감소를 보이는 등 내수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박사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이 시급하며 고용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비정규직 사용 제한을 완화하여 불필요한 해고를 막고 임금상승 억제, 근로시간 조정 및 다양한 고용형태 허용을 통하여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성호 국제무역연구원 박사는 내년도 수출이 세계경제가 동반침체 함에 따라 그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주수출시장인 중국의 해외수출이 둔화되는 등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자금 부족으로 인한 신용경색이 중소업체의 수출여건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박사는 내년에는 건설수주가 5%대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올해 수준(118.6조원, 0.3%증가)에서 정체될 것으로 내다 봤다.

공공건설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SOC투자 확대(금년 대비 26.7% 증액)로 내년도 활기를 보이는 반면, 16만호에 달하는 미분양 주택 등으로 주택·부동산 시장은 2009년 하반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부동산 경기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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