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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충청권 대표 돔구장 건립"…오송 중심 단계적 추진 선언

문체부 5만석 돔구장 정책 흐름과 보조…국비 연계·도 단독 '투트랙 전략' 가동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29 17:26:12
[프라임경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청권을 대표하는 5만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하며, 오송을 최적 입지로 내세웠다. 정부의 돔구장 건립 정책 검토 흐름과 맞물리면서 충북형 광역 문화·체육 인프라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청 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확대와 주요 경제지표 개선 등 성과를 통해 지역 위상이 높아진 만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전시 관람을 위해 도민들이 대전이나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가 청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한하고 정주 여건을 약화시켜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구상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5만석 규모 돔구장 건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대형 공연과 국제행사가 가능한 복합 문화·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정책 방향과 맞물린다.

이에 충북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프로야구와 국제 스포츠 대회는 물론 K-POP 등 대규모 공연·전시까지 연중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5만 석 이상급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돔구장이 충북의 문화·체육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확장하는 전략적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는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해당 용역은 2026년 2월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개발 여건 분석을 비롯해 적정 규모와 기능, 운영 모델, 재원 조달 방식,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세종시와 협력해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마련하고, 규모와 기능, 사업 방식, 정부 정책 연계 및 공모사업 건의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진행된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가 방침과는 별도로 충북도의 독자적 건립 방안도 병행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입지 측면에서 오송은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경부·중부·중부내륙 고속도로망이 집적된 교통 중심지로, 수도권과 세종·대전·충청 전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광역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중심으로 인구와 기업 유입이 확대되면서 문화·정주 인프라 확충 요구도 커지고 있어 돔구장 추진의 최적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충북도는 추진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대외적으로는 '범도민 돔구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도지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운영하는 체제를 마련하고, 행정 내부적으로는 충북도와 청주시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TF 추진단을 구성해 재원 조달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미래형 인프라"라며 "청주시·세종시와 긴밀히 협력해 문체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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