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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산동권 대전환 시동…'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으로 농촌 정주 새 판 짠다

정부 협약 공식화…주거·창업·의료·돌봄 집약한 지방소멸 대응 핵심 거점 본격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24 11:21:56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이 지역 주도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정산 동화 활력타운'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공식화하며, 산동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농촌 정주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개발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 정면 대응하는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돈곤 군수가 정산동화(洞和)활력타운 조성사업의 지역발전투자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청양군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24일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산동(山東) 지역을 거점으로 주거·창업·복지·의료·교육 기능이 집약된 복합 생활거점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직접 설계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종합 검토해 행정·재정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협력 제도다. 기존 중앙 주도 단일사업 방식과 달리, 지역 전략을 중심에 두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청양군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충청남도까지 포함한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정산 동화 활력타운을 단발성 사업이 아닌 국가 정책 연계형 농촌 혁신 모델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2025년 5월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 통합공모 선정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공식화했다. 군은 2026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산 동화 활력타운 조성사업 계획도. ⓒ 청양군


사업 대상지는 정산면 서정리 일원을 중심으로 정산·목면·청남면·장평면 등 산동권 4개 면을 연결하는 복합 생활거점이다. 주거와 일자리, 돌봄과 의료, 교육과 문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정주형 농촌 모델 구축이 핵심 목표다. '동화(洞和)'라는 명칭에는 마을의 조화와 공존, 즉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비전을 담았다.

활력타운에는 △가족체류형 주거단지 △다목적복지관 △청년·귀농귀촌 창업 지원 공간 △소상공인 활력 프로그램 △노인맞춤돌봄 및 통합돌봄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정착→경제활동→공동체 형성으로 이어지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유소년 탁구 육성과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젊은 세대 유입을 유도하고,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돌봄 사각지대 없는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도 구현할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정산 동화 활력타운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할 청양의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산동 4개 면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주거·창업·의료·복지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농촌 정주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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