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서치 전문 기업 브라이어스 인사이트는 18일 드림씨아이에스(223250)에 대해 국내 유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CRO) 전문 기업으로써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로슈·노보 노디스크·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을 고객사로 보유한 글로벌 오가노이드 기업 인수를 통해 '오가노이드 대장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임상시험의 높은 전문성 및 분석 등 높은 진입장벽을 요구하는 CRO 전문기업이다.
브라이어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의 강점은 국내에서 유일한 글로벌 CRO 기업이라는 점이다. 최대주주는 올해 12월 기준 시가총액 약 7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글로벌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다.
타이거 메드는 전 세계 29개의 해외 지사와 50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는 물론,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CRO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최재호 브라이어스 인사이트 연구원은 "신약 개발의 비임상 단계부터 라이선스 인·아웃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동사가 유일하다"며 "국내 오가노이드 관련주로써 적자를 기록 중인 시총 약 7000억원의 토모큐브, 시총 약 3000억원의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교하면 압도적 실적을 기록 중인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8% 늘어난 473억원, 140.2% 성장한 56억원이다. 호실적은 고부가 가치 사업 부문인 임상시험 용역 부문 및 글로벌 CRO 매출액 비중 확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준 신규 수주액은 582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3% 증가한 2183억원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전문인력은 지난해 약 467명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약 546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를 비롯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의미다. 향후 매출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와 글로벌 임상협력을 통해 중계 임상 서비스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오가노이드 기업 인수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한 상태"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시험 디지털화로 생산성·정밀도에 대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영국·스위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신약 개발 과정 중 동물실험을 폐지하거나 대체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오가노이드의 임상 활용이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의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기업 인수를 통한 고성장"이라며 "동사는 올해 11월 미국 큐리바이오(CuriBio)의 지분 인수를 공시했으며, 내년 1월9일 지분율 23.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큐리바이오는 3D 조직 배양 장비, 3D 측정장비, AI 분석 솔루션까지 동물실험 전 과정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로슈,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