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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ADC 신약 글로벌 탑티어 '본격 도약'…'베링거 극찬' 고형암 신약도 주목"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지분 투자한 국내 유일 바이오텍…ADC 툴박스 공동개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2 10:44:36

ⓒ 에임드바이오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에임드바이오(0009K0)에 대해 빅파마가 선택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유망주로써 베링거 인겔하임을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 및 삼성바이오 협업 기반 성장 모멘텀이 풍부해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에임드바이오는 ADC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바이오텍이다.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10년간 수행한 국책과제인 난치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 설립됐다. 

2023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ADC 페이로드 기술을 자립화했다. 페이로드(Payload)란 ADC에 부착하는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의미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체(A)부터 약물(D)까지 모두 개발 가능한 ADC 전주기 통합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최근 2년동안 라이선스아웃(L/O) 3건에 성공했으며, 실제 암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한 정밀 항체를 발굴했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바이오와 협업해 최적화 약물도 공동개발했다"며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가 공동 출자한 펀드인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지분 투자한 바이오텍 8개 중 유일한 국내 업체로, 2023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DC 툴박스 공동개발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ADC 툴박스란CDMO 기업이 고객사 제공 목적으로 내재화한 ADC 기술, 플랫폼 및 노하우를 의미한다.

엄 연구원은 "ADC는 현재 가장 유망한 항암제 모달리티"라며 "항체가 네비게이션처럼 작동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도달하는 원리다. ADC 시장규모는 올해 173억달러(약 25조5000억원), 2032년 604억달러(약 89조원)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사는 빅파마·삼성바이오 협업 기반 성장 모멘텀이 가득하다"며 "빅파마 L/O 트랙 레코드 확보, 삼성바이오와의 페이로드 공동개발 고도화에 따라 ADC 신약 개발 글로벌 탑티어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베링거에 L/O한 고형암 ADC 신약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큰 KRAS 등의 타겟이 유력하며, 협업 기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 선순환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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